김민주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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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마치 버뮤다를 연상하는 지점, 그곳에서 총 다섯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일본 규슈, 그곳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은 무엇일까.
수능시험을 마친 새은과 경하, 그리고 두 소녀에게 다가온 강미두.
모두가 블루벌룬을 탄 뒤 사라져 버렸다.
화성에서 규슈까지… 마수에 걸린 자들의 최후가 궁금하다.
미두는 약간 몸을 움츠렸다.
그는 자신의 심장에 닿은 새은의 풍만한 가슴이 계속 신경 쓰였다.
실은 차오르는 욕정을 얼마나 참았는지 모른다.
“…그만 가자.”
“벌써요?”
“응.”
“조금 더 있다 가요. 우리….”
“안돼.”
“차갑게 자꾸 그럴 거예요?”
“…지금이라도 움직이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아니면?”
“아마 난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