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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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8
40대 실직자 서 교한과 20대 취준생인 민 재언의 만남은 선릉역 S 카페에서 이루어진다.
딱히 내세울 것 없다고 여기는 여자와, 내세울 게 많다고 여기는 남자가 만났다.
서로 묻지 않는 휴대폰 연락처, 그건 암묵적 동의와 같다.
하지만 단 하나의 연결고리는 이메일 주소.
그들은 마치 사이버 연인 같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첫눈이 내리는 날, 선릉역 카페에서 보는 거 어때요?”
서 교한은 모호한 말로 민재언을 혼란케 한다.
과연 선릉역에 첫눈이 내리면, 그들은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